시인들의 사랑방

조약돌-----박상규노래

조각별 2018. 10. 5. 15:26






 

꽃잎이 한잎 두잎
바람에 떨어지고
짝 잃은 기러기는
슬피 울며 어디가나
이슬이 눈물처럼
꽃잎에 맺혀있고
모르는 사람들은 
제 갈 길로 가는 구나
여름가고 가을이
유리창에 물들고
가을날의 사랑이
눈물에 어리네
내 마음은 조약돌
비바람에 시달려도
둥글게 살아가리
아무도 모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