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와 관성
뒤집힌 것은 없다 주어진 조건이 다차원의 세계인 것 뿐이다 이 말은 있는 그대로는 복제와 반복으로서 처음부터 변화는 없었다는 말이다. 그러므로 과정으로서 시간은 진리가 아니다 무한은 유한에 대한 진실이 아니란 의미다 상대성은 기만의 언어에 지나지 않을 뿐이므로. 이것이 바로 폭력이다 절대 타성 속의 자타 관계가 만드는 자기 부재 그 어둠과 결핍과 공포의 기계적 속임수인 채 오직 경험의 분열로 발광하며 감각적 자아로 연소되게 하는 생명 현상인 까닭이다.